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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travel/f 일생의 18분, AUS

하루만에 쉐어 구하기,

by 린진 2007.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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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cket, visa 서류가 잘못되어 하마터면 출국조차도 못하게 됐을때,
비행기 엔진 이상으로 인해, 인천공항 기내에서 그대로 3시간 남짓을 보내고 있었을 때,
수화물이 잘못되어, 시드니 공항 게이트가 바로 코앞인데 난감했을 때,

난 정말 긍정적인가보다,
"시드니 도착하면 정말, 잘 살껀가? 벌써부터 태클 다 걸렸네 ㅎㅎ"
라는 단순한 생각과 동시에, 도착한 당일날 방을 구하게 됐다.

원래는 한국인 팩백커 오아시스, 에서 몇일 묵을 예정이었다.
근데 성수기 시즌으로 인해 방값이 2배로 뛴다고 한다,
(쉼터 오아시스 팩백커 1주 85불, Sydney central YHA 백팩커 3일 105불 정도한다고 한다)

이런 된장 -_- 크리스마스 시즌이구나,

스트리트는 다 돌아본거 같다.
거의 포기상태. 전봇대에 붙여진 곳에 한번 더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내가 쉐어를 구할때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했다.
길거리에 실시간으로 붙여지는 일명 찌라시, 이게 은근 많이 붙어 있으며 빠르다.
주로 st. 사거리나 한국인 가게앞에 많이 붙여져있다.
다른 하나는 웹사이트 호주나라(http://www.hojunara.com/)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인 가게앞보다는 전봇대에 붙여진 것들이 외국인 쉐어가 많다.

다행이, 독방이라고 한다.
난 처음에 시티에 방을 구하려고 했었다.
서울과 다름없다는 시티는 공부하기 별루라고 많이들 하지만, 싼 외곽지역으로 나가면
비싼 지하철요금과 무엇보다 연말, 연초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달링하버, 오페라 하우스를 보고 싶었다.

몇일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매일 간다는 것을 :)

말도 안되는 영어, 막 튀어나오는 한국어를 해가면서 집을 구했다

1주당 2인1실, 100불, 본드 2주, 선불 2주, 키 본드비 150불, 인터넷 13불 (물론 1인당의 가격이다.)
베게도 이불도 안주다는 것을, 쫄라서 베게 2개, 접시 몇개를 받았다.

10년동안 이런사람들 처음본다는, 쉐어주인

시티고 2인1실 독방, 그리고 중국인이긴 하지만 외국인 쉐어,
자고 일어나면 저 창문 넘어로 central station 시계탑이 보인다 :)
주당 150불 정도는 줘야 한다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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